노조 3곳 90% 이상 파업 찬성, 조정회의 결과 따라 철회 가능성
천안시 관계자, “전세버스 임시 운행 말고 대책 없다” 밝혀

[천안=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 천안시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15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막판 철회 가능 여부를 두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천안시 시내버스 3개 노조에선 파업 찬반 투표에서 새천안교통 94.5%, 삼안여객 91.8%, 보성여객 93.3%로 파업에 찬성했다.

버스 파업 관련 막판 철회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에 따른 임금 보전을 위해 지난달 29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제출해 오는 14일 이와 관련 조정회의가 열린다.

만약 이 자리에서 노‧사 양측에서 조정 결과에 합의하게 되면 오는 15일 열릴 총 파업은 철회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번 파업 관련 노조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감소에 따른 손실분 보전 및 월급 인상과 처우 개선 등을 핵심 쟁점으로 요구하고 있다.

천안시는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 전세버스 등 대체 운송시설을 확보하는 등 파업에 대비하고 있지만 행락철과 맞물리면서 전세버스 구하기도 쉽지 않은 현실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역 내 약 1000여 대의 전세버스 중 확보된 버스 숫자는 밝힐 수 없지만 확보엔 어려움은 없으며 전세버스 확보 외에는 파업과 관련 대책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총파업으로 천안 시내버스 운행이 중지되면 투입 될 임시 예비 전세버스 탑승 시 요금은 내지 않아 천안시의 재정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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