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통한 5·18민주화운동 기억의 공유와 확산

[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최근 일부 국회의원의 5·18 망언과 전두환의 광주 재판 거부 등으로 5·18 역사 왜곡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부각되면서 오월 교육의 중요성과 문제점에 대한 비판적 견해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광주시교육청이 17일 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을 맞아 ‘왜곡을 넘어 교육을 통한 5·18기억의 공유와 확산’을 주제로 ACC컨퍼런스홀에서 5‧18교육포럼을 개최한다.

교육포럼은 오전에는 ‘5·18 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현재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오월교육을 성찰한다. 춘천교육대 김정인 교수, 구미 광평중학교 배주영 교사, 서울시교육청 김선옥 장학사가 발표를 진행하고, 광주 일신중 최승원 교사, 고흥 녹동고 백형대 교사, 성공회대 조철민 연구자의 토론이 이어진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두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특히 오월과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는 대만, 독일의 사례와 현황을 공유하면서 5·18교육의 전국화를 넘어 세계화를 모색한다. 대만 국민교육국 양소방 인권교육지원센터장, 서귀포교육지원청 한상희 장학사, 고려대 최호근 교수의 발표와 함께 5.18기념재단 이기봉 사무처장, 대만2.28기념관 정내위 1처장, 첨단고등학교 임광호 교사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훼가 끊이지 않는 현실에서 광주를 넘어선 ‘진실과 교육의 연대’가 정말 중요하다”며 “5·18교육 전국화를 넘어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교육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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