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기자가만난사람_㈜맨엔텔 정광욱 대표

[서울=내외뉴스통신] 김태성 기자 기자 = 전 세계는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강하게 일고 있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처음에는 낯설기 그지없던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 자체가 이젠 제법 익숙해졌을 정도다.

제4차 산업혁명이란 융합기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 및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뜻한다. ICT기술이 의료, 건설, 국방, 섬유 등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어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한다. 이처럼 제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는 단연 융합이다. 이러한 가운데 ㈜맨엔텔(대표 정광욱)은 재활의료서비스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제품을 내놓으며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재활의료기기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재밌고 즐거운 재활훈련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맨엔텔 정광욱 대표를 만났다.

경상북도 구미시 산업로에 본사를, 서울시 중구, 부산대학교병원 내에 지사를 두고 있는 맨엔텔은 첨단기술교육장비와 재활의료기기를 개발, 제조, 판매 중인 이노비즈 기업이자 벤처기업이다. 2000년 맨엔텔 법인 설립 이래로 뛰어난 기술력과 탁월한 리더십 속에 신기술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는 이곳은 ICT 분야 첨단교육 장비인 LTE, RFID, 유비쿼터스, 홈 네트워크, 블루투스 관련 실습 장비 등을 차례로 개발해내며 지난 18년간 무려 52개국에 수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맨엔텔은 2009년부터 10년간 재활의료기기 라인업 구축에 성공하여, 의료서비스 및 ICT기술을 융합한 재활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기업의 미래 청사진을 더욱 뚜렷하게 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맨엔텔에서 개발한 15종의 재활의료기기 및 운동기기는 현재 국립재활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양산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국내 유수 20여개 의료기관, 충남 예산보건소 등 8개 보건소, 성남고령센터, 부산TP고령센터, 다수의 노인병원에 공급되었으며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의료기기 관련 특허를 약 20여건 보유하고 있으며, CE인증, 전제품 미국 FDA 등록,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득하여 자타공인 최고의 첨단기술교육장비 및 재활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게임과 접목한 재활의료기기 눈길

“맨엔텔의 재활의료기기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순차적으로 재활운동이 가능한 재활 토털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완비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재활의료기술과 ICT기술을 융합한 제품을 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간 ICT 분야 교육 장비 사업을 이어오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의료 재활분야와 접목한 것이며, 게임과의 접목이 가장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고, 이는 단순한 접목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게임과의 접목으로 고통스럽고 지난한 재활훈련과정이 재미있고 즐거운 과정으로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맨엔텔이 개발한 “꿈의자전거”는 구글스트리트뷰와 연결하여 기억나는 거리에 가서 자전거를 타면서 하지근력운동 외에 기억력 훈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며, 여기에 “상지훈련기”를 부가장치로 연결하여 인지훈련과 상지훈련까지 가능한 기능으로 특허출원하여 국내와 해외 수출에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이 제품은 지난 3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 선보인 바 있으며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맨엔텔은 저하된 하지 근력을 향상시키고 수직 균형능력을 증대시켜주는 수동식기능회복용 기구 ‘슬라이딩균형훈련기’, 어지럼증 검사와 치료를 위한 “전정재활훈련기” 그리고 “상지재활로봇(가밀로)”, “체간재활로봇” “상하지전신운동기(99팔팔)” 등 다양한 첨단기술교육장비 및 재활의료기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ICT 융합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

“ICT융합 재활의료기의 시장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고무적이며, 특히 해외 반응이 좋습니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12개국에 수출하였고, 이집트, UAE는 계약을 마쳤습니다. 침대에서 누은자세부터 앉은자세, 선자세 그리고 하지, 상지, 인지, 치매지연 장비까지 전제품 라인업 완성 후 전제품을 미국 FDA에 등록하였고, 작년 20회 국내외 전시참여, 올해 10회 전시참여를 했습니다. 지난달 동유럽 3개국 20개 바이어 상담 중에도 제품라인업에 대하여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맨엔텔의 재활의료기기는 이용자가 재미있게 게임을 하다보면 어느새 치료가 되어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는 곧 거부감만 들던 재활운동의 인식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재활운동을 마치 게임처럼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평이다. 그럼으로써 환자들은 기존 재활치료 방식에서 느껴오던 고통을 획기적으로 덜게 됐고, 게임을 통해 뇌기능까지 활성화된다는 효과까지 입증되며 1석 2조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정광욱 대표는 “맨엔텔의 교육장비 사업은 ICT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교육 장비를 개발하여 교육의 선진화와 학생들의 기술습득을 통한 상품화 개발이 가능하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일이다. 또한 재활의료기기사업은 IT 의료 융합 제품을 개발하여 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는 한편 가족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하는 일”이라며 “이러한 저희의 노력은 미약하게나마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일익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광욱 대표는 또한 최근 초고령 사회로 급진하며 고령자에 대한 세계 각국의 부담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치매 환자 등 보호를 위해 정부는 요양(병)원에 공적 자금을 년간 총 14조원, 환자 1인당 2,000만원 정도를 지출하겠다는 내용의 자료를 보았습니다. 맨엔텔의 개발 제품과 같은 훈련 장비를 이용해 고령자들이 운동과 검사를 병행한다면 발병의 예방이나 지연으로 많은 공적 자금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광욱 대표는 맨엔텔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과 창의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사람을 사랑하는 인간중심 사고와 모험과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의견을 분명히 했다. 유연한 생각과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ICT 융합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맨엔텔 정광욱 대표의 혁신 경영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가기를 기대해본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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