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민정 기자 =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청소년 비율이 전체 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128만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을 조사한 결과, 이 중 20만6102명(16.0%)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군'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청소년(이하 ‘중복위험군’)은 7만1912명이었다.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인 '위험사용자군'도 2만9246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전학년에 걸쳐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이 증가한 가운데 학년별로는 중학생(76,706명), 고등학생(73,052명), 초등학생(56,344명)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 4학년은 최근 3년간 과의존 위험군 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여자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이 남자보다 많았으며, 중1년 ·고등 1년에서도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보다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이 증가하는 것은 인터넷·스마트폰을 이용한 1인 미디어, 실시간 방송, 유튜브 등 미디어 콘텐츠 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여가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부모의 동의를 받아 맞춤형 상담과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위험 단계별로 개인·집단 상담을 지원하고, 위험군 청소년에게는 우울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공존질환 추가검사를 실시해 질환 발견 시 의료기관 치료를 연계할 방침이다.

 

symarry@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8835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