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최근 지속되고 있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한해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화군의 올해 강우량은 평년 강우량의 39.3%인 67mm이며, 관내 최고 저수율은 90.5% 수준이다. 봄 가뭄이 여름 마른장마로 이어질 경우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군은 지난 13일 오전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간부회의에서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한해 대책보고회를 갖고 분야별 추진사항들을 점검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에는 진달래홀에서 각 읍·면 제수문, 배수갑문 관리인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리시설물 안전관리와 농업용수의 효율적 관리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사전 영농준비 일환으로 지하수 및 한강물 공급 사업으로 저수지 및 하천, 저류지에 농업용수 담수를 실시해 왔으며, 일부 한해 취약지역의 저류지 덧물 및 뒷물 부족현상과 장기적인 기상 상황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단기적인 대책 외에도 장기적인 가뭄대책 마련을 위해 한강물 미 공급지역인 화도면, 양도면, 양사면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체계를 구축 중에 있으며, 불은면 일원에는 담수능력 향상을 위한 저류지 신설을 추진 중이다.

유천호 군수는 "농민들이 가뭄으로 인해 영농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단계별 가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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