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들 용의자 추적 중

[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아파트 접지선을 훔쳐간 절도범이 피해 아파트 관리소장들의 조사로 윤곽이 잡혔고 형사들이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대구인근 뿐만 아니라 경산, 왜관까지 30개 가까운 아파트의 피뢰침 접지선을 훔쳐 간 범인이 아파트 관리소장들의 조사로 곧 잡힐 것으로 보인다. 피해 아파트 소장들은 최근 수개월간 아파트를 방문한 외부인 차량의 데이터를 모아 공동으로 출입한 차량을 찾기 시작했고, 이렇게 피해 아파트들의 데이터가 모이면서 공통으로 출입한 차량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몇 개 차량을 특정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회장 김학엽)가 마지막으로 모든 피해 아파트에 출입 여부를 확인하여 대부분 아파트를 출입한 증거를 찾았다.

이후 최근 출입한 아파트의 관리소장들이 출입한 날 차량의 동선을 따라 모든 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강북의 한 아파트에서는 가방이 한 시간에 한 번씩 불룩해 지고 이 가방을 차에 가져갔다 오면 다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고, 월배의 한 아파트에서는 불룩해진 가방에서 녹색 전선이 빼져 나와 있는 것을 승강기 내부 카메라를 통해 확인하게 되었다.

현재 수사관들이 차량 소유자를 확인하고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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