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유교문화의 요람 양동마을-오부진 마을의 인연, 경주-난핑 우호교류 기반 다져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중국 난핑시 우호대표단이 경북 경주시를 방문해 경주-난핑 자매도시결연 협의를 가졌다.

난핑시 우호대표단 우젠화(판공실 부주임) 단장을 비롯한 일행들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경주시를 방문했다.

난핑시는 중국 푸젠성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회암 주희가 성리학을 집대성해 주자학의 발상지로 불리는 곳이며,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된 우이산 풍경명승구 등 빼어난 자연과 우이정사 등 인문적 토대를 두루 갖춰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경주시와 난핑시는 지난 2016년 동국대 교수진의 제안으로 유교문화 교류의 물꼬를 튼 이후 한·중성리학국제학술대회 개최, 경주 양동마을-난핑 오부진마을 간 교류협정 체결 추진, 경주향교-난핑 주자후예연의회 주자제례 상호참가 등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주낙영 경주시장이 류홍젠 난핑시장의 초청으로 주자 탄생 제888주년 기념 대제 참석차 난핑시를 방문해 양시 우호결연 제안을 받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난핑시에서 대표단을 파견하면서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경주 방문을 계기로 경주시와 난핑시가 다방면에서 상호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다져 양 시간 우호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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