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소장들 정보 공유로 범인 특정
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
범인에게 재산 압류 등
입주민 피해 복구위해 최선

[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대구, 경북지역 30여 아파트를 돌며 피뢰침 접지선을 훔친 용의자(49세)를 잠복해 있던 경찰이 16일 오후 6시경 검거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월배의 한 피해 아파트 관리소장으로부터 특정차량과 가방에 삐져나온 녹색전선을 들고 있는 범인의 CCTV를 확보하고 범인 집 앞에서 잠복 중이었다.

이번 피해로 가장 큰 시달림을 받았던 아파트 관리소장들이 아파트를 방문하는 외부인 차량 정보를 비교하면서 공통으로 들어온 차량을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특정한 차량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사실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회장 김학엽)에 알렸고 협회에서는 나머지 경산과 구미에서 피해를 본 아파트까지 모두 연락하여 이 차량이 아파트를 드나든 정황을 확인했다. 이렇게 협의가 짖어지자 차량 출입 후 운전자의 동선을 따라 CCTV를 확인하던 중 월배 한 아파트에서 가방에서 삐죽나온 녹색전선을 보고 범인임을 확실히 알게 된 것이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 김학엽회장은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자료를 분석해준 관리소장들께 감사를 드린다. 오늘 잡힌 용의자가 범인이 맞다면 협회 고문변호사를 통해 재산 압류 등 피해 입주민을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sk@nbnnews.tv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9278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