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인천의료원이 지난 16일 MBC 뉴스에 방송된 '주취자 저체온증 사망사고' 사건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인천시의료원 측은 MBC 뉴스 보도와 관련, 지난 1월 20일 인천서부소방서 신현119 구급대를 통해 응급실 도착 후 기본진료를 실시하고, 추가진료를 시행하려 했으나 본인이 거부의사를 표현했고, 주취상태에서 수면 후 18:15분경 본인이 강력한 귀가 의사를 밝혀, 버스정류장까지 귀가를 도와드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며, 언론보도와 같이 쫒아내는 등 강제 퇴원조치는 절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주취자의 의료적 조치 후 귀가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관찰과 확인이 필요했으나 그렇지 못 한 점에 대해 유가족분들과 인천시민 여러분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현재 사법기관인 인천중부경찰서에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 원인 규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실히 조사에 임하는 한편, 주취자 보호와 관련된 협력기관과 주취자 응급체계 방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로 새로운 매뉴얼을 구축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경찰서는 유기치사 혐의로 인천의료원 의사 2명, 간호사 2명, 경비원 2명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며, 인천의료원과 인근 CCTV영상을 확보해 조사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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