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이세미가 너무 많은 시댁의 제사에 놀란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며느리도 자식이다?’ 고부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쇼호스트이자 뮤지컬배우 민우혁의 아내인 이세미가 시어머니 황정애씨와 출연해 이목을 모았다.

이세미는 “어머니! 이번에는 또 어떤 조상님의 제사를 지내는 거예요?”라는 제목으로 토크를 시작했다.

그는 “29살에 결혼을 하고 시할머니와 시부모님, 저희와 아이까지 4대가 살게 됐다”며 “그러다보니 생신, 결혼기념일, 어버이날 등 집안 행사가 너무 많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건 그렇다치지만 가장 의문점이 제사였다”며 “한달이 가기 무섭게 제사를 지내더라”고 말했다.

이세미는 “하루는 ‘어머니 오늘 무슨 제사죠?’라고 물었더니 어머님의 시아버님 제사라고 하셨다”며 “그러다 또 제사가 다가와 이번에는 누구 제사냐 물었더니 또 시아버님 제사라고 하시는 거다. 순간 시할아버지가 두분이셨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알고보니 명절 제사를 지내고 시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시할머니의 할머니까지 다 지내고 계셨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세미는 “그렇게 8년을 함께 제사를 지내다가 이제 시할아버지의 할아버지와 시할머니의 할머니 제사를 합치자고 제의했더니 그러자고 하시더라”며 “그런데 막상 제사 때가 되니 마음이 안 편하다시며 원래대로 제사를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어머님을 보니 짠하면서 미래의 내 모습이구나 싶어서 슬펐다”면서 “이제는 좀 자유로워지셨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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