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엄마에게 해주고 싶은 말 1위가 화제다.

최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딸들이 엄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탁성 PD는 "양희은 씨는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엄마가 딸에게'라는 곡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포털 사이트에서 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내 나이 때 엄마를 만나면 해주고 싶은 말 3위는 일찌감치 비트코인에 투자하라"라고 밝혔다.

2위는 '가족에게 헌신하지 말고 엄마 인생 살아'였다. 그렇다면 딸들이 엄마에게 해주고 싶은 말 1위는 무엇일까?

김숙이 "엄마 결혼하지마"라고 정답을 외치자 PD는 "반만 정답"이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아빠랑 결혼하지마"라고 추가했고 곧 정답으로 이어졌다. 김숙의 계속되는 정답 행진에 민경훈과 김용만은 "왜 그래" "너 낯설다"고 놀라워했다.

정형돈은 "정답이 너무 슬프다. 왜 아빠랑 결혼하지마야. 왜?"라고 의아해했다. 양희은은 "지금도 늦지 않았어. 소통 해야해. 아내들이 원하는건 이벤트 잘하는게 아니라 일찍 들어와서 식구들이랑 하루하루 얘기하는, 소박한 밥상 놓고 얘기하고 애들이랑 놀아주고"라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아빠들의 변명을 하자면 남자들의 마음가짐은 다르다. 책임져야 할 것 같고 남한테 소위 꿀리지 않게 해주고 싶고"라고 말했다. 김용만 역시 "된장찌개 먹고 싶은데 나도 뭐 하나라도 더 하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양희은은 "그런데 가족의 행복만큼 소중한게 있을까요?"라고 되물으며 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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