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개그맨 안일권이 김동현에게 도발을 한 사연이 화제다.

안일권은 지난 5월 12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일권아 놀자'에 "건방진 UFC 김동현 선수 이 영상 꼭 보시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안일권은 김동현에게 "매미킴 김동현 선수, 정형돈 선배가 그렇게 위험 신호를 보냈음에도 저를 많이 비꼬시더라고요"라며 "뭐 주먹? 한쪽 눈 감고도 이렇게, 이렇게 피하신다고? 실수하신 것 같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김동현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매미킴TV'를 통해 연예인 싸움 순위를 매겼다. "지금 안일권이 1위다. 난리났다"며 정형돈이 안일권을 치켜세우자 김동현과 코치들은 비웃었다. 정형돈은 답답하다는 듯 "걔 복싱한다. 주먹을 본 사람이 없다. 그런데 쓰러진 사람만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은 턱을 내밀며 "내가 이렇게 하고 피하고 싶다"고 말한 뒤 "한쪽 눈 감고 해도 이긴다. 이 영상을 보고도 못 본 척할 것 같다"고 도발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력 기준으로 실제 운동장에서 만났을 때 기준”이라며 연예인들의 싸움 순위를 매겼다. 그는 "7위 윤형빈, 6위 미키광수, 5위 이재윤, 4위 김종국, 3위 줄리엔강, 2위 마동석, 1위 강호동"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순위에 안일권의 이름은 없었다.

이에 안일권은 "요즘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예능감을 뽐내면서 지금 너무 잘 하고 계신 것 알고 있다. 그렇다고 이것까지 예능같나요? 이것까지 예능같니?"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물론 김동현 선수를 더 걱정하고 있다. 선수 좀 보호해줘라. 선수 생명을 거기서 은퇴시키려고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연예인 TOP 7에 내 이름 거론도 안 했더라? 그러면서 케이지나 링이 아닌 흙밭을 얘기하던데 흙밭 싸움을 알아?"라며 자신이 동영상을 올린 계기를 밝혔다.

안일권은 "형이 거짓말하는 사람이었으면 '맞아. 난 신의 경지에 이른 최고의 파이터야'라고 말하겠지만, 형은 일당 다섯 명까지 가능해 혼자서"라며 "진짜 운동장에서 1:1로 조용히 불러서 해결할 것인지, 진짜 링 아니면 케이지 압구정 Team MAD를 쫓아가는 게 맞는 건지 많은 고민이 되네"라고 전했다.

끝으로 안일권은 "하여튼 간에 실수한 김동현 선수한테 한마디만 하고 끊도록 하겠습니다. 동현 씨, 동현아. 운명에 맡기자. 예능 한다고 해서 모든 게 다 예능은 아니야. 다큐일 때도 있어"라고 영상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안일권은 지난 2006년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으며 최근 유튜브 '일권아 놀자' 채널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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