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배우 우현의 아들 준서가 독립을 원한다고 밝힌 사연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애들 생각'에서는 배우 우현의 가족이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준서 군은 우현에게 "내년에 내가 집을 나가기로 한 거 기억하냐"며 최근 부동산 시세에 대한 정보를 보여줬다. 이어 "집 찾아봤는데 같이 보는 것이 좋겠다. 대략적인 시세와 위치 같은 거는 미리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준서 군은 인터뷰에서 "일단 내년에 대학이 정해져야 알 것 같은데 자취는 무조건 할 거다. 이제 겨우 내 인생의 4분의 1을 살았는데 4분의 3은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서 자취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상이 있어서 자취하고 싶은 게 아니라 혼자 살아보고 싶은 거다. 독립적으로 살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준서 군은 아직 전세와 월세 개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우현의 아내 조련은 아들의 독립 선언에 서운한 마음을 금치 못했다. 조련은 "세상 물정도 모르고 준비도 안됐는데 어떻게 당장 독립을 하냐"며 "독립 얘기는 부자가 싸울 때 내가 먼저 했다. 그런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건 걱정도 되고 서운하기도 하다"고 울먹였다.

그러자 준서 군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못하면 뭘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한 마음을 보였다. 

준서 군의 고집에 조련은 "그럼 이제부터라도 설거지, 빨래, 음식을 하면서 준비를 해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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