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1만 6,047명 동의, 20만명 동의 시 청와대 답변 들을 수 있어

[공주=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 공주우체국 30대 비정규직 집배원 사망과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사망한 집배원 형이 지난 16일 올렸고 20일 오후까지 1만 6015명이 동의했으며 다음 달 15일까지 계속되며 20만명이 서명하면 청와대의 설명을 듣게 된다.

청원 내용엔 ‘30대 한 젊은 비정규직 집배원의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과로사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중한 업무로 몸이 아프거나 배달을 하며 다치게 될 때도 퇴근이 늦어 병원도 쉽게 못 가고 파스나 상비약으로 아픔을 가라앉히며 일을 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우정사업본부에서는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인정해주지 않아 가족은 울분을 토하고 있고 어린 나이에 죽은 동생이 안타깝고 억울해 청원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계속해 ‘우정사업본부는 동생의 과로사를 인정하고 더는 과로로 집배원이 숨지는 일이 없게 인력을 충원하고 집배원의 장시간 근로 관행도 없어져야 한다’며 청원을 마쳤다.

한편, 30대 공주우체국 집배원 사망 사고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계약직으로 일하던 A 씨가 12일 오후 10시쯤 귀가해 “피곤해 잠을 자겠다”며 들어가 다음날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와 관련 공주우체국은 사망한 A 집배원은 다른 집배원보다 업무량이 많지 않다며 자료를 제시하며 과로사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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