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 달러(한화 약 478억원)에 이르는 대학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아주겠다.
미국인 약 4400만명이 모두 1700조 원에 달하는 대학 학자금 대출을 안고 있을 정도

 

[서울=내외뉴스통신] 조요셉 기자 = 미국의 부자가 4000만 달러(한화 약 478억원)에 이르는 대학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깜짝 발표해 화제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美 CNN 등 외신들은 44억 달러에 이르는 개인 자산을 보유한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의 로버트 F 스미스 회장(56세)이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소재 모어 하우스대학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면서 "우리 가족은 이 곳에 있는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아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 대학교 학생들은 1인 평균 3만 5000~4만 달러(약 4100만~4700만원)의 학자금 빚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스미스는 "졸업생들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 하길 바란다. 선행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졸업생 400여 명은 스미스의 발언에 일제히 환호성과 MVP를 외치며 열광했다.

외신들은 스미스가 모어하우스대학에 기부하는 이유는 이 학교가 마틴 루터 킹(인권 운동가)의 모교면서 흑인 학생이 많이 다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으며, 스미스가 대학 측에도 기부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스미스는 2015년 경제매체 포브스지가 선정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 오프라 윈프리를 제치고 최고 부자반열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AFP에 따르면 미국인 약 4400만명이 모두 1700조 원에 달하는 대학 학자금 대출을 안고 있을 정도로 학생들의 학자금 부채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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