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 수사결과, ‘어떠한 납치 시도 없었다’ 괴담 일축

[세종=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 세종시 특정 지역에서 인신매매로 의심되는 사건이 경찰에 접수됐고 주의해야 한다는 소문이 사회간접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지역사회가 불안에 떨었다.

이 같은 소문에 세종경찰은 21일 ‘학생들 사이에서 소문이 와전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즉각 밝혔다.

해당 소문은 ‘심야 시간대 빨간색 신발과 코트를 입은 20대 여인이 여학생 2명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달라고 한 후 외진 곳으로 데려가 손목을 낚아채 강제로 끌고 가려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세종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접수해 담당 지구대, 학교전담 경찰관, 여성청소년 수사팀에서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수사했지만, 112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20대 여성 한 명이 여학생 2명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달라고 한 후 사용한 사실은 있었지만, 학생의 손을 잡아 태우려는 어떠한 납치시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해당 학교가 거론된 A 학생은 “소문이 퍼지면서 무서워 한동안 학원에서 귀가할 때 부모님이 일부러 오셔서 같이 갔는데 사실이 아니라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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