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 대구파동초등학교(교장 천미향) 학생자치회는 지난 20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송준기)에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대구파동초등학교 학생자치회인 파동다모임에서 강원도 일대의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산불피해 복구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으로 진행됐다.

파동다모임은 파동초등학교의 학생자치활동인 4∼6학년 전교생의 모임활동으로, 금번 다모임에서 강원도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느낀 학생들이 회의를 진행해 모금방법과 시기를 스스로 결정했다. 자치회는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의 어려운 상황을 아침 학교방송을 통해 알리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한 포스터를 가지고 교문 앞 캠페인을 하는 등,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모금함을 만들고 학급별로 10일간 모금 활동을 진행하여 소중한 성금 882,480원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했다.

대한적십자 대구지사 박선영 사무처장은 “기부라고 하면 대부분 큰 액수를 떠올리게 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 학생들처럼 십시일반 모아준 성금이 더욱 가슴을 울리게 된다”며, “학생들의 뜻을 잘 살려 피해지역의 강원도민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남호현(6학년) 학생은 “파동 학생자치회가 스스로 강원도에 사는 친구들을 돕자는 회의를 열고 함께 의논하여 도울 수 있어서 참 자랑스러워요”라는 소감을 전했으며, 이유은 교사는 “아이들 스스로 도움이 필요한 주변을 둘러볼 줄 아는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는 것 같아 기특하고 파동초 교직원들도 함께 참여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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