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예지 기자 = 정부는 23일 제78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여름철 녹조 및 고수온·적조 대책'을 심의·확정했다.

현재 금강수계 대청호, 보령호와 낙동강수계 안계호에서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가 소량 출현 중이다. 올여름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강한 일사량이 예상돼 이르면 6월 초순에서 중순경 본격적인 조류경보 발령이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녹조 발생 이전부터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한편, 부득이 녹조가 발생할 시 녹조 제거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국민들의 먹는 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주로 수표면에 분포하는 특성이 있는 녹조 발생에 대비해 녹조 발생 시 취수탑 부근에 차단막을 설치·운영하고, 조류농도가 낮은 수심으로 취수구를 이동시켜 조류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철저한 정수 처리로 수돗물에서 조류독소로 인한 맛과 냄새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조류독소 수질검사 결과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먹는 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녹조에 대해 국민들께서 보다 안심하실 수 있도록 선제적·가시적 조치로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먹는 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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