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한에 추행을 당하면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는 피해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도입
야마구치 마호팬들 SNS 통해 빠르게 확산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

[서울=내외뉴스통신] 조요셉 기자 = 지난 3년전 일본 경시청이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어플은 ‘치한입니다. 도와주세요’라고 적힌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면 배경이 붉게 변하면서 “그만 하세요!” 라는 여성 목소리가 반복적으로 울려퍼진다. 이와 동시에 미리 등록해 둔 메일 주소로 위험 상황에 대한 통지가 위치 정보와 함께 전달된다. 치한에 추행을 당하면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는 피해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도입한 기능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 인기 걸그룹 ‘NGT48’ 멤버인 야마구치 마호가 자신의 자택에서 남성 2명에게 폭행을 당한 것을 계기로,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경시청 공인 어플’이라는 팬들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지도가 급격히 올라갔다.

또한 일본 경시청은 여세를 몰아 보급을 한층 더 늘리기 위해 다음달 기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 업데이트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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