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탁재훈의 제주도 생활이 화제다.

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탁재훈이 자신의 제주도 집에 이상민과 김수미를 초대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탁재훈은 아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6년동안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탁재훈의 집 마당에는 야자수 나무가 심어져 있었고 내부는 아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탁재훈은 뒷마당 텃밭에서 채소도 직접 기르고 있었다.

김수미는 “재훈이가 이런 집에 살줄은 몰랐다. 너 로또 맞았냐”라고 물어봐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두 사람을 야외 테라스로 데려가 미리 준비해놓은 볼락과 뿔소라를 바비큐로 구워 대접했다. 이를 맛 본 김수미는 "올해 먹은 것 중에 최고 맛있다"며 "10년 동안 이렇게 맛있게 먹은 게 처음이다"라고 감탄했다. 

식사를 하며 탁재훈은 아름다운 제주하우스를 갖게 된 사연을 밝혔다. 탁재훈은 6년 전 힘든 시기를 겪으며 복잡했던 마음을 달래러 아들과 제주도 여행을 왔다가 지금 살고 있는 보게 됐다고. 탁재훈은 "그 때 전 재산이 500만원 있을 때였다. 우연히 제주도에 살던 쿨 이재훈과 연락이 닿아서 같이 밥을 먹었는데, 그때 이 동네로 와서 이 집을 봤다. 당시는 모델하우스였는데, 너무 좋더라. 그 당시 심경이 복잡했는데 제주도가 너무 평화롭고 좋아보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탁재훈은 "그때 이 집을 지은 사장님과 만나게 됐는데, 제가 '이 집 너무 좋다'고 하니까 사장님이 집을 사라고 하더라. 계속 집을 사라고 하시길래 결국 500만원밖에 없는 제 처지를 솔직하게 털어놨더니, 그 돈으로 계약하라고 하더라"고 제주도 집을 지은 사장님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알고 보니까 사장님이 집을 지을 때 받은 대출 이자를 말없이 갚고 있었다. 너무 미안해서 복귀 후에 열심히 해서 사장님을 만나 은행 이자를 갚았다. 6년 동안 원금과 은행 이자를 조금씩 갚으면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수미는 “그 사장님을 만날 운명은 정해져 있었던 것 같다. 네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너에게 도움을 준 것 같다. 그 분은 너한테 도움을 준거 100배 이상 복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힘든 시기에 저를 배려해주는 말 한마디가 평생 잊지 못하겠더라”고 말하며 사장님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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