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내외뉴스통신] 김화중 기자 =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전국 4천여 개 군·관·민 기관, 단체 및 중점관리업체 등 48만여 명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을지태극 연습’에 전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을지태극 연습은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테러, 지진 등 대규모 재난·재해로 촉발되는 국가위기 대응 훈련을 추가한 전국 규모의 포괄적 안보 훈련 모델로 작년 한미 연합 군사연습 유예 방침에 따라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하여 올해부터 새로 명명돼 27일부터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태안해경은 을지태극 연습 기간 중 위기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하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진행해 국가위기 대응역량을 연중 최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통상적으로 전반부 이틀 동안은 테러, 지진 등 대규모 재난상황으로 촉발되는 내적 국가위기 상황에 따라 초기 상황판단회의, 불시 비상소집과 대응본부 설치를 비롯해 해상에선 실제와 같은 대규모 민·관·군 합동 훈련이 펼쳐진다.

후반부 이틀은 마찬가지로 외적 군사적 위협에 따른 국가위기에 대비하여 전국비상 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국지도발에 따른 통합방위사태 선포, 전시전환에 따른 비상소집 및 기관별 전시직제 편성과 초기대응 등 국가총력전 차원의 전시 연습훈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연습이 되도록 화재 대응 및 퇴선 요령, 심폐소생술 등 생활밀착형 국민 참여훈련을 진행하고, 사이버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PC악성코드 유포와 전산망 해킹 대응연습도 병행 실시된다.태안해양경찰서 김환경 서장은 “올해 특히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해 진행되는 민·관·군 총체적 연습훈련인 만큼 포괄적 안보 위협에 따른 국가위기관리, 대응역량 강화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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