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민정 기자 = 국내기업의 여성 직원 비율이 23.8%로 나타나 최근 5년간 증가율은 0.8%p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의 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 여성은 26만 3천여명에서 2018년 28만 2천여명으로 2만여명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여성 직원 비율은 2014년 23.0%에서 2018년 23.8%로 0.8%P 올랐다.

지난해 기준 여성 직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교육서비스업으로 70.6%였으며 도매 및 소매업(55.4%)과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47.5%)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이 기간 12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에서 여성 비율이 증가했다. 교육서비스업이 3.4%P 증가해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2.7%P), 건설업(2.1%),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2.0%),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3%) 등의 순이었다. 

여성 고용률과 경제활동참여율은 OECD 평균을 좇아가기에 부족한 상황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인 1998~2017년까지 20년간 한국의 15~64세 여성 고용률은 9.6%포인트 오르며 OECD 평균 상승치(8.7%p)보다 높았다. 

그러나 2017년 기준으로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56.9%로, OECD 평균(63.7%)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한국 순위는 33개국 중 27위에 그쳤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59%)도 OECD 평균(68.3%)보다 낮으며 순위가 26위에서 29위로 3단계가 떨어졌다.

한국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상장사의 여성 고용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여성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유연근무제, 출산·육아 지원 등과 함께 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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