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시는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지방 최대 규모의 소공연장이 집적된 대명공연거리에서 공연특화지구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제7회 대명공연거리 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전문단체에게는 공연기회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시민, 관광객에게는 주말 오후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거리공연, 플리마켓(벼룩시장)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올해 로드 페스티벌은 좁은 골목에서 주로 펼쳐졌던 전년도와 달리 대명동 계명대 앞 주차장에 야외특설무대를 설치, 200~300석 정도의객석을 마련하여 관람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2019 제29회 대구청소년 연극제가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대명공연거리에서 개최되고, 젊은 예술인들에게 공연 무대를 제공하는 ‘청춘마이크’ 사업도 함께 펼쳐져 시너지 효과를 높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전문공연 외에 어린이 동반가족이 즐길 수 있는 캐릭터쇼(‘명탐정 미키와 미미’/ 극단 미르), 인형극(‘으랏차차 가족의 커다란 순무’/ 인형극연구소 인스), 그림자극(‘행복한 왕자’/ 극단 구리거울) 등 도심축제 프로그램을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 편성하여 주말 나들이 장소를 찾는 부모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올해 로드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안희철 극단 초이스시어터 대표는 “제한된 사업비로 작지만 특색 있는 거리공연 도심 축제를 만들기 위해 연극협회, 무용협회, (사)인디053 등을 직접 발로 뛰어다녀 질 좋은 프로그램들을 유치하였다”며 “많이들 와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의 대학로로 불리고 있는 대명공연거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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