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 두통은 여성의 65%~80%, 남성의 57%~75%에서 경험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참기 힘들 정도의 두통 증상으로 또는 반복적인 두통으로 인해 직장인들의 경우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심해지면 결근 및 조퇴를 선택하게 되기도 한다.

두통은 때에 따라 열이 나면서 욱신거리고, 바늘로 쑤시듯이 아픈 통증이 느껴지는가 하면 어지럽고 멍한 기분까지 들게 한다. 또, 편두통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기 전 전조증상으로는 개인에 따라 불빛이나 점이 깜빡이거나, 지그재그선이 보이는 시각 전조 현상, 한쪽 얼굴이나 손이 따갑거나 무딘 느낌이 들거나 저린 감각 전조 현상, 말이 잘 떠오르지 않거나 어눌해지는 언어 전조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시청역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은 “각종 검사로 발견하지 못한 두통의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체내, 특히 뇌 혈액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다. 바로 ‘어혈’이 대표적인데 다양한 두통 원인 중에서도 어혈형 두통은 현대인에게 흔히 나타나고 있다. 이 경우 머리 한 곳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어지럽고 멍한 느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 머리가 터질 듯한 증상 등이 주로 나타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안, 초조 등 정서적 문제가 나타나거나 눈밑이 어두워지거나, 생리통 및 생리불순을 겪기도 한다. 때문에 일반적인 머리 통증과 함께 다양한 증상이 더해졌더면 더욱 서둘러 두통원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한의학에서는 혈을 맑게 하는 청혈 작용이 가능한 탕약을 통해 원인이 되는 어혈 제거에 집중한다. 환자의 체질과 구체적인 원인, 증상에 따라 약재를 가감하여 정확하 처방이 이뤄져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청혈약침이나 추나요법, 침, 뜸요법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편두통과 함께 순환장애, 스트레스, 근육 경직, 소화기능 저하 등에 의한 두통에 대해서도 정확한 원인 치료가 이뤄지도록 한다.

많은 사람들이 두통을 참거나 가볍게 생각하고 약 복용에만 의지하고 있다. 하지만, 편두통이심할떄 참기 힘든 고통이 수반되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두통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근본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 다만 한방치료는 개인 체질과 상태에 맞는 섬세한 처방과 치료가 요구되기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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