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 한화케미칼과 함께 치매예방 프로그램 11월까지 진행
한화케미칼 임직원 60명과 어르신 120명이 함께 참여
㈜가바플러스가 개발한 치매예방 소프트웨어 ‘브레인닥터’와 태블릿PC 활용해
참여 어르신, 프로그램 마친 뒤 치매예방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순환구조

[서울=내외뉴스통신] 신동복 기자=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는 4월 25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한화케미칼과 함께하는 치매예방 프로그램 ‘언제나 맑음’을 진행한다.

현 정부는 치매는 다른 질환과 달리 환자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고통 받는 심각한 질환이라는 점에서 ‘치매국가책임제’를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우며 치매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치매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치매 조기발견과 치매 예방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치매 자가 측정 기계 배치, 치매예방 식단 제공, 치매상담, 치매예방운동, 치매예방 집단프로그램 총명학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 해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가 지정하는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되기도 했다. 

'언제나 맑음’은 젊은 세대와 어르신이 함께 참여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으로, 약 7개월 간 한화케미칼 직원 60명과 어르신 120명이 참여한다. '언제나 맑음’은 노화와 치매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두 세대가 모여 노화와 치매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 치매를 예방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기존에 진행되던 치매예방 프로그램과는 달리, 두 세대가 소통하는 도구이자 치매예방 체험활동의 도구로 어르신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태플릿PC 활용을 시도했다는 데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참여 어르신들은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 센터 내에서 치매예방활동 자원봉사자로 활동 할 예정이다.

‘언제나 맑음’은 한화케미칼의 후원과 ㈜가바플러스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후원금 500만원을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전달하였으며, 매 회기에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이외에도 센터에서 정기적인 효실천(어르신 급식지원)과 더불어, EM비누만들기 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가바플러스는 태블릿PC와 치매예방프로그램 소프트웨어인 ‘브레인닥터’를 지원하고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스님은 “치매는 언제든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의 일이 될 수 있는 만큼, 우리 모두가 관심 가져야 할 사안”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청년과 어르신이 치매에 대해 함께 알아가는 ‘언제나 맑음’은 기업과 사회복지기관이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2001년 개관 이래 지난 12월 31일 기준 6만 4560명의 회원이 가입하여 하루 평균 3,000여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는 노인복지전문기관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더 이상한 복지관’이라는 미션 하에,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경험과 도전[異常], 이상(理想)을 향한 실천, 서로 다른 생각[異想]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팝아트, 팝페라, 브이로그 등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는 ‘상상교실’, 시민으로서의 선배 역할에 대해 고찰하는 ‘선배시민 교실’, 토론을 통한 세대 공감 프로젝트 ‘공감스위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화를 매개로 한 세대 간 소통의 장 ‘2019 서울노인영화제’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shdb@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4890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