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이우성 기자 = 대구 서구는 ‘살기 좋은 서구, 숨쉬기 좋은 서구’ 라는 비전을 가지고 미세먼지와 악취 개선을 위해 ’22년까지 39개 단위사업에 총 134억원을 투입하여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17㎍/㎥ 달성과 악취민원 50% 줄이기를 목표로 하는 『대기 관리 종합대책』을 확정·발표 하였다.

금년은 대구 서구가 재도약하는 원년의 해로 서대구고속철도역 착공을 비롯한 역세권 복합개발을 위한 기반조성,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도시재생사업으로 구도심 정주여건 개선이 본격화 됨에 따라, 구민의 삶과 직결된 고농도 미세먼지와 염색·서대구 산업단지 발생 악취를 저감하기 위한 해결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김종도 부구청장 이 총괄하여 사업장 대표자 간담회(2회)를 개최하고 또한, 대학교수, 전문가, 대구시 관계자 등과 자문회의를 거쳐 정부와 대구시의 미세먼지 및 악취방지 대책을 반영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대기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대책은 미세먼지 3개분야 22개 사업과 악취 3개분야 17개 사업으로 미세먼지 대책은 ‘체계적인 관리기반 운영’, ‘구민건강보호 및 대응서비스’, ‘배출원 감축’이며 악취 대책은 ‘배출원 체계적 관리’, ‘예방관리 강화’, ‘기업체 자율저감 의지 조성’으로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하였다.

먼저, 미세먼지 대책은 최근 들어 황사·스모그 등 국외 대기오염물질 유입이 증가되고 경유자동차의 증가 등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량이 급격히 상승해 구민건강보호를 위한 초미세먼지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첫번째, 미세먼지의 체계적인 관리기반 운영은 미세먼지 특별법(‘19.2.15시행)과 대구시 미세먼지 조례(’19.4.10시행)에 따라 고농도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관련부서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 대응TF팀을 운영한다. 그리고 구민이 주로 이용하는 공원, 산책로 주변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금년에 3대 설치하고 산업단지 주변과 주거지역에 도시대기측정소를 `20년부터 년차별 1대씩 추가 확충을 위해 대구시에 건의하는 등 관리기반을 강화한다.

두번째, 구민 건강보호 및 대응서비스는 구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지난해 어린이집 72개소와 경로당 82개소에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한데 이어 민감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복지관, 보건센터 등 구 산하 공공기관 15개소와 구 청사 및 행정복지센터(17개소)에 공기청정기를 금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또, 65세이상 기초수급자, 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3만7천명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연간 3매씩 보급하고 구민, 경로,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바로알기’와 ‘구민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하고 캠페인, 행사를 통해 구민과 함께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세번째, 배출원 감축으로 서구는 타 지역에 비해 산업단지 비율이 높아 대기환경 관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배출사업장 및 건설공사장은 자율저감협약 체결과 책임 저감제를 시행하고 매년 정기점검 외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등 배출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한다. 그리고 산업단지 완충녹지에 미세먼지 차단숲(12.8ha)을 조성하고 `20년 산업단지 내 클린로드 시스템(2km)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발생요인이 많은 도로부문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민감계층 이용시설 주변 중심으로 진공청소차(3대)를 상시 운영하고 분진흡입차를 구입(`20년 1대)하여 살수차(자체1대, 임차3대)와 병행해서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운영하여 도로 재비산먼지를 저감한다. 기타 운행차 배출가스 상시단속 및 무료점검 실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 승용차 요일제 참여 확대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내 미세먼지 주범인 경유차에 대해서는 대구시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보급,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량 구입비 지원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다음 악취 대책은 염색·서대구 산업단지 발생 악취를 관리하기 위해 `17년부터 도입한 대기정보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악취민원은 ‘16년 138건에서 `18년 79건으로 42%나 줄었으나 여전히 구민의 생활불편과 기대에 만족하지 못하여 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관리대책 보완·수립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첫번째, 악취 배출원 체계적 관리는 악취민원이 1년이상 지속되고 3회 이상 배출허용기준 초과사업장은 악취배출시설로 지정·고시하여 6개월이내 설치 신고 의무와 1년이내 악취방지를 위한 필요한 조치 실행 등 특별관리한다. 그리고 산업단지 주변지역의 복합악취를 상시측정(월2회)하고 우리 지역과 유사한 타 시·도 악취관리 우수 지자체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두번째, 악취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악취다량배출 및 민원유발사업장에 대하여 외부 전문악취 검사기관과 합동으로 종전 년1회에서 분기1회로 사업장 악취검사 주기를 확대하고 민원다발시기인 7~10월에는 타 기관 및 민·관 합동 점검실시 등 사업장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그리고 ‘서구 악취방지 및 저감조례’에 따라 전문가, 주민 등 악취대책민관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또, 현재의 악취방지시설보다 저감효율이 높은 신기술 악취방지시설 도입을 위해 산업단지 내 현장테스트를 지속적 실시하기로 한다.

세 번째, 기업체 자율저감 의지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실시한 산업단지 사업장 대표자 간담회를 년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금년부터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하여 노후방지시설 개선 및 신규설치비용을 최대 4천만원 지원한다. 그리고 대구시에서 용역 추진한 방지시설 관리 매뉴얼을 모든 기업체에 배포하여 효율적으로 방지시설을 운영하도록 하고, 또한 기업체 악취 진단과 저감 기술을 지원하고 영세사업장은 환경정책자금 융자 지원도 매년 실시한다.

향후에는 산업단지 발생오염 원인에 대하여 사업장별 DB 구축 용역을 실시하고 전문성과 기술력 있는 악취전담인력(전문관)을 충원을 검토하여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악취·미세먼지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그리고 주민 악취모니터링단(5개조 10명)을 구성하여 산업단지 지점별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대구시에서 계획중인 첨단분석장비를 장착한 이동측정차량과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측정으로 불법배출행위에 대해 추적감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번 『대기 관리 종합대책』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할 것이며, ‘22년까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대기질 개선효과를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다양한 저감 사업을 통해 우리 서구를 맑고 푸른 건강한 환경도시로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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