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한성현 기자 = 아이폰6 '밴드게이트(Bendgate)' 패러디 사진이 트위터에 속속 등장했다.

밴드게이트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 플러스가 터무니 없이 쉽게 휘어지는 것을 비꼬는 신조어다.

패러디 사진 대부분은 기업 공식트위터에 올라온 이미지이며 다소 우스꽝스러운 말로 장식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공식 트위터에 "곡선이야, 휜 게 아니라"라는 말로 애플을 조롱했다.


하이네켄은 항상 구부러지는 병뚜껑 사진을 내걸고 "우리한테는 항상 일어나는 일"이라며 애플에 '위로'의 글을 올렸다.

애플 패러디에 동참한 기업들은 애플 조롱과 동시에 광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트윗 개수가 평소 두 자릿수를 맴돌던 LG 모바일의 애플 패러디 사진은 9400여 번이나 리트윗됐으며, 리트윗 수가 게시글 당 200여개가 되던 삼성 트위터 계정도 패러디사진은 1만 번이 넘게 리트윗 됏다.


특히 평소 리트윗 건수가 20여 건을 웃돌던 스위스 킷캣의 애플 조롱 패러디 사진은 2만 8천 건이 넘게 리트윗됐다.

한편, 애플 측은 지난 25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밴드게이트'는 극히 드문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SNS상에서 아이폰의 내구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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