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효린이 학교폭력과 관련 폭로글을 작성한 누리꾼 A씨와 원만하게 합의한 사연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27일 효린 소속사 브릿지 측은 여러 매체를 통해 "양 측이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협의했다. 명예 훼손 등 법적대응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효린에게 15년 전인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효린의 졸업사진과 같은 중학교 졸업장 등을 증거로 제시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에 효린 소속사 측은 "현재 효린이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다.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15년 만에 김효정(효린)을 만나서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 하나. 아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한 번 더 보냈는데 읽지는 않고 소속사 기사만 나왔다"라며 "답장을 안 하는 건 따로 IP 추적해서 찾아오겠다는 거냐. 내게 연락을 해서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했지만 곧 글을 삭제했다.

효린 소속사 측은 이후 2차 입장문을 통해 "앞서 게시되었던 효린의 학교폭력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됐다"며 "명백히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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