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권오헌 기자 = 21세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개천절은 과연 단군 할아버지에 얽힌 화석화된 옛날이야기 또는 하루를 쉴 수 있는 공휴일을 넘어서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KTV(원장 김관상)는 오는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석학들을 초빙해 단군신화와 홍익인간 정신의 개념과 그 현재적 의미를 통해 개천절의 살아있는 의의를 되새겨보는 특집 프로그램들을 방송한다.


◇ '인문학열전'…단군신화와 홍익인간

2일 낮 4시에 방송되는 '인문학열전'(연출 김진웅·진행 홍사종) '단군신화와 홍익인간'편에선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정영훈 교수를 초대해 단군 건국신화와 홍익인간의 의미를 들어본다.
한국사 속에서 면면히 전개돼 온 '단군민족주의'에 대해 알아보고, 개천절이 국경일로 제정된 과정과 함께 단군 건국신화와 홍익인간 정신이 2014년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짚어본다.
단군민족주의 연구가이자 단군과 고조선을 주제로 북한 학계와의 학술교류를 주도해온 정영훈 교수는 주요 논저로 '단군과 근대 한국민족운동', '북한의 민족문화유산 정책', '해방 후의 중도파와 통일운동' 등이 있다.


◇ '대한늬우스의 그때 그 사람'…역사 속 단군을 만나다

개천절인 3일 낮 4시 '대한늬우스의 그때 그 사람'(연출 손성화·진행 고수웅)에서는 동국대 윤명철 교수와 함께 실증적 역사로서의 단군 건국신화의 의미를 알아보는 '역사 속 단군을 만나다'편을 방송한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와 발해, 고조선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는 가운데, 단순히 신화적 성격을 넘어 고대사 속에서 단군과 고조선이 갖는 실증적 지위를 살펴보고 이를 우리 시대 미래의 자양분으로 삼을 21세기적 해석을 들어본다.
고구려연구회 부회장, 한민족학회 회장을 거쳐 고조선단군학회 회장과 한국해양정책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명철 교수는 '고구려 해양사 연구', '장수왕 장보고 그들에게 길을 묻다', '생각의 지도를 넓혀라-광개토태왕코드 21' 등의 저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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