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성민 기자 = 지난 2일 숨진 채 발견된 생후 7개월 영아가 상당 기간 동안 음식물 섭취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학대 정황이 드러났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아이의 부모인 A씨(21)와 B양(18)을 긴급체포하고 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숨진 7개월의 영아는 지난 2일 숨진 채로 외할아버지에게 발견됐다. 이후 조사에서 부부는 "아이를 재우고 마트에 다녀와 보니, 반려견이 아이의 손발을 할퀸 자국이 있었다"며 "연고를 발라주고 잠든 후 일어났더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의 아파트 CCTV와 부부의 핸드폰을 조사해본 결과, 진술 내용과 사실이 달랐다. 마트에 다녀왔다는 진술과는 달리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부부가 아파트를 드나든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영아의 사인은 한 달 후 최종 부검결과가 나와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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