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민정 기자 = 최근 7개월 사이 고국을 떠난 베네수엘라 국민이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가 7일(현지시간) 유엔난민기구(UNHCR)의 말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유엔난민기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간 약 100만명이 베네수엘라를 떠났다고 밝혔다.

또한 2016년 이후 330만명이 베네수엘라를 등진 것으로 추산됐다. 베네수엘라인들은 대부분 중남미 국가로 향하고 있다. 국가별로 콜롬비아에 130만명, 페루에 76만 8000명, 칠레에 28만 8000명, 에콰도르에 26만 3000명, 브라질에 16만 8000명, 아르헨티나에 13만명가량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와 국경이 접해있다 보니 난민들과 이주민들의 첫 도착지가 되면서 난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말 카를로스 콜롬비아 외무장관은 성명을 발표하고 콜롬비아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난민이 유입되는 국가가 됐다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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