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시 도시 문제발굴단은 도시 문제들을 산·학·연관이 함께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빅테크’ 행사를 개최한다. 시빅테크(Civic Tech)란 시민과 기업가 등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행정이나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활동을 말한다.

대구시는 시민의 참여로 시작하는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도시 문제발굴단 200여명을 모집하고, 지난 4월 16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주 1회 모임을 통해 도시이해, 분과구성, 분과 개별모임, 비전설정, 문제 정의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시민들은 ‘사람 중심으로 분석하고 행동하는 도시 문제발굴단’이라는 비전을 설정하였고 비전 달성을 위한 미션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 대구 만들기’를 제시했다. 특히 도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 중 15개 문제를 도출했다. 이 문제들에 대해 문제 현황, 발생 시기와 장소, 발생 경로, 피해경으로, 이해관계자 조사, 해결 방향성도 고민했다. 

오는 19일 개최되는 시빅테크(CIVIC TECH)에서는 도시문제발굴단이 정의한 15개 문제를 바탕으로 기업, 전문가, 대구시 공무원이 함께 좀 더 구체적인 원인과 해결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시빅테크를 통해 해결 방향성이 정리된 문제들에 대하여 시급성, 보편성, 파급효과, 스마트성과 법·제도 등의 기준으로 평가하고, 이 중 5개 내외 과제를 선정하여, 2019년 대구 스마트시티 리빙 랩 과제(과제당 최소 5천만원 이상 2.6억 이내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정의한 도시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기업이나 전문가들은 시빅테크(CIVIC TECH) 참가신청서를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알림 마당]-[재단 소식]에서 다운받아 오는 1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문의처: 053-602-1874, 1876)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시민들이 고민한 도시문제는 도시 문제은행을 통해 지속해서 관리하여 시정의 기초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며 “이번 시빅 테크에 많은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시민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창의적인 해결 방향이 모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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