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를 앞으로 전국에서 가장 체육활동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충주=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 민경창 충주시 체육진흥과장은 2017년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2018년 전국소년체전과 장애학생체전, 세계소방관경기대회 그리고 지난 4월 25일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까지 같은 지역에서 세계소방관경기대회와 전국단위대회를 3년째 성공적으로 개최한 실무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민경창 체육진흥과장을 만나본다.

▲충주시체육진흥과의 역할 무엇입니까?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아지고, 생활체육인들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민이 편리하게 체육을 할 수 있도록 기존의 체육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것은 물론, 부족한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스포츠 약자들을 위한 각종 체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각종대회를 적극 개최하여 생활체육이 더욱더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엘리트 체육 및 학교체육 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훌륭한 체육인프라와 편리한 교통의 지리적 강점을 갖춘 충주는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복싱, 조정 등 여러종목의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하고 국제대회 및 국내대회를 다양하게 유치하여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국단위대회(전국체전, 장애인체전, 세계소방관대회, 전국소년체전 등)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얼마전 생활체육대축전 성공적 개최에 대한 소감은?

충주는 스포츠 불모지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나,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 2018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치르면서 새로운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열악한 체육시설과 종합적인 전국대회를 치러보지 못했던 충주시가 양대체전을 그 어느대회보다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에게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갖게 하였고, 충북도내에서 유일한 1종 육상경기장인 충주종합운동장 등 훌륭한 체육시설을 갖추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충주시청 직장경기부를 비롯한 충주에서 출전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어 주는 등 충주 체육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회때마다 많은 시민들이 길거리 홍보에 참여해 주셨고 운동장을 가득 메워주신 시민들을 보면서 충주시민들의 위대함을 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맡은바 임무를 수행해 주신 자원봉사자들을 보면서 눈물겹게 고마웠습니다.

충주시에서 개최된 전국체전을 비롯한 대규모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충주시민들의 적국적인 참여와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3년 기간 체육실무과장으로 체육발전 방향은?

최근 건강과 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스포츠를 매개로 한 산업도 날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충주시에서도 생활체육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그에 맞춘 체육시설 확충, 체육 프로그램 강화, 질 높은 스포츠 복지서비스 제공 등에 중점을 두어 연령, 계층 등을 초월한 모든 시민들이 건전한 여가와 스포츠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의 하나인 공공스포츠 클럽운영을 활성화하고 충주종합운동장에 설치된 국민체력인증센터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체계적인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통합체육회를 통해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체육행정의 일원화를 정착시키고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전국 및 국제단위 체육대회를 꾸준히 유치하는 등 어느 도시보다 활기찬 스포츠도시로 육성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 민간체육회장 시대에 맞는 체육 방향에 대한 개인적 소견은?

얼마전 지방자치단체장이 체육회장을 겸직할 수 없도록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됨에 따라 내년 1월에는 민간인이 체육회장을 이끌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정치와 체육의 분리라는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나 많은 체육인들의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역체육회의 예산이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에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예산 확보에 대한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며, 민간인 체육회장 선거과정에서 치열한 선거로 인하여 체육인들이 양분되고 대립될 수 있으므로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고 체육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방법 및 절차도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충주시를 위한 발전적인 말씀 부탁드립니다.

체육은 기본적으로는 개인의 건강을 위한 것이지만,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봅니다. 건강한 운동은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스포츠 활동을 통해 시민의 화합과 사회의 통합을 이룰 수 있기에 체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전국체전을 비롯한 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충주시는 앞으로 전국에서 가장 체육활동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서충주신도시 국민생활체육센터 건설, 목행체육공원 조성 등 산업단지 인근에 체육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충주로 이전하는 기업체 종사자 및 가족들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노력하여 더 많은 기업체가 충주로 이전하여 30만 자족도시가 조기에 달성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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