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한의 우주생성과 운세코칭] 생명과 운명을 줄인 말, 명(命)을 중심으로 한 인간의 운명과 운세를 정확히 관찰하고 분석하여 예측하려면 생명체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바꾸어 말해 육신을 포함하는 육계(肉界)와 함께 마음 정신 영혼 신기(神氣) 등을 포함하는 식계(識界)를 아우르는 생명체에 대한 보다 더 폭넓은 이해와 궁구(窮究)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사람은 죽음을 맞이한 사후(死後)에 어디로 가며 영혼은 과연 존재하고 있는가? 염력 초능력 심령사진 초자연현상과 같은 것들이 아직껏 명확하게 논리적 과학적인 방법으로 해명된 적은 없다. 이처럼 영혼에 대해서 자연과학적 논리적 철학적으로 충분히 설명될 수 없는 부분이기에 우리가 더욱 더 궁금해 하고 흥미를 갖는지도 모른다.

우주의 생성소멸, 물질의 세계, 비(非)물질의 세계, 생명의 진리, 식물의 감정(感情), 보이지 않는 세계, 해명되지 않은 세계 등등 우리 앞에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들이 무수히 많지 않는가 말이다.

인간은 물질적인 육체(六體)와 정신적인 영체(靈魂)의 복합체다. 그러나 서양사상의 우주관과 인간관은 마음(情神)과 육체(物質)라는 이원론이 데카르트 철학을 통해서 선명한 형태로 형식화되면서 물질세계와 정신세계가 각기 독립된 세계로 구분되고야 말았다.

오늘날 자연과학은 물질세계탐구라는 유물주의에 치중해 정신연구를 소홀히 함으로써 심령(情神)을 비(非)실재로 치부하거나 부인하는 오류에 빠져버렸다. 그러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영혼을 어느 정도까지는 믿고는 있으나 과학적으로는 충분히 증명하지 못하고 있기에 반신반의하고 있는 실정이 아닐까?

우주, 물질, 비(非)물질, 정신과의 관계를 나타낸 연산 도식의 자체가 동양철학에서 강조하는 이론의 중심을 이루는 바로 태극(太極)이다. 여기서 맨 마지막에 있는 정신을 <심(心)·영(靈)·신(神)>의 3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심(心)은 육체와 정신이 결합되어 살아있는 개념으로 인간에게 내재하는 정신의 형태다. 둘째, 영(靈)은 인간에게서 육체가 소멸해 죽어 없어진 상태다. 셋째, 신(神)은 정신의 지고지상한 상태로 절대정신과 우주의지의 개념이라고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과학계에서는 생명체를 비롯한 만물과 우주를 창조하는 기본단위를 입자(粒子)라고 규정해왔다. 그런데 만물의 기본단위인 입자가 객관적인 실재의 것이 아니고 다만 공간 자체가 갖는 트랜드라는 경향성(tendency)에 불과한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공간 자체가 갖는 그 경향성이 무엇인지를 반드시 규명하여야만 한다.

동양의 철학사상에서는 대우주의 공간에 기(氣)가 충만해 있으며 이러한 기(氣)가 우주 삼라만상을 포함한 모든 것들을 창조하는 근원이 된다고 전제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반세기 이전부터 물리학파의 일부에서는 그러한 우주창조와 만물생성의 근원을 에너지(energy)에서 발견하고자 하고 있음이 엿보인다.

동양철학의 기(氣)나 물리학상의 에너지가 우주공간 자체의 경향성이론과 부분적으로 유사한 부분도 있지만 2가지의 양자가 모두 같은 것만은 아니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동양철학에서는 아직 기(氣)가 무엇인가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서양과학의 대부였던 아인슈타인은 에너지의 존재를 부인하면서 에너지는 단지 시공(時空)의 곡률(曲率)에 불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곡률은 곡선이나 곡면의 휨인 굽음의 정도를 나타내는 변화율을 뜻하고 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시공의 곡률이 왜 생겼는가에 대하여는 그 원인과 결과를 뒤바꾸듯 도착(倒錯)시켜서 설명했다고 할 것이다. 그는 물질 질량 에너지의 근원이 시공의 곡률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그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물질이 그 주위 공간의 곡률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아인슈타인은 앞에서는 시공의 곡률이 원인이고 물질 에너지 중력이 그 결과일 것이라고 전제를 했는데, 뒤에서는 이와 정반대로 물질 에너지 중력의 존재가 원인이 되어 그 주위공간의 곡률이 형성되는 것처럼 자가당착을 범하고 있기도 하니 말이다.

그러므로 아인슈타인 그는 <물질·질량·에너지·중력>이 공간의 곡률자체라고 그 동일성을 주장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여간 아인슈타인의 주장에서 <물질·질량·에너지·중력>의 존재가 그 주위 공간의 곡률을 형성시킨다는 주장에 대하여는 동의를 하기가 쉽지가 않다. <2019년 신간안내: 60갑자 출생일 干支로 보는 사주팔자, 노병한 著, 안암문화사>

 

노병한 풍수·사주칼럼리스트

-자연사상칼럼니스트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노병한박사철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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