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 전문인력 투입, 주요 분포지역 주기적 제거 나서

[김천=내외뉴스통신] 박원진 기자 = 경북 김천시(시장 김충섭)가 12일 오전부터 지역 내 낙동강 지류 주변에 번식하고 있는 생태계 교란식물인 가시박 제거 활동을 펼쳤다.

 

생태계 교란식물인 가시박은 북아메리카 원산지인 덩굴식물로 번식력이 강해 다른 식물 줄기를 휘감아 말려 죽이거나 빠른 속도로 주변 초목을 뒤덮어다른 식물의 생육을 방해한다.

특히, 무더위에 강한 가시박은 제초제와 비슷한 성분을 내뿜으며 주변 식물을 고사시켜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라고도 알려져 있다.

김천시는 가시박 퇴치를 위해 전문인력을 투입해 28일까지 집중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가시박은 한번 제거 하더라도 동일 지역에 다시 번식하는 경우가 많아 가시박이 개화하는 9월까지 10일 간격으로 지속적 퇴치사업을 추진하며, 생명력이 강한 가시박의 효과적인 제거를 위해 어린 가시박을 뿌리째 뽑아내는 방식으로 덩굴성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김준호 환경위생과장은 “최근 생태교란식물인 가시박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다른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만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활동을 추진했다.” 며 “앞으로도 하천 생태계를 위협하는 유해식물을 주기적으로 제거해 토종식물이 더 좋은 환경 속에서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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