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성민 기자 = 전 남편을 제주의 펜션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이 의붓아들 살해혐의로 피소됐다.

고유정의 현 남편인 A(37)씨는 13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 씨가 자신의 친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의 친아들 B군은 제주도에서 할머니와 거주하다 지난 2월 28일 청주에 있던 A씨와 고유정의 집에 왔고, A씨가 직접 양육하고자 했다.

하지만 B군은 청주로 올라온 지 이틀 만인 3월 2일 숨졌다. A씨는 "자고 일어나 보니 아들이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고, 고유정은 "다른 방에서 자느라 상황을 몰랐다"고 했다.

A씨는 이후 고유정이 준 음료를 먹고 잠이 쏟아졌다고 진술했고, 고유정은 B군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경찰은 "B군의 사망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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