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에서 지난 13일~15일 열려...충북도민 우정과 화합 다져
종합우승 청주시, 준우승 괴산군, 3위 충주시...2020년 진천군에서 제59회 개최

[충북=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 제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함께해요 희망괴산 하나되는 도민체전」 이라는 슬로건 아래 6월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괴산군 일원에서 열렸다.

육상, 축구 등 일반부 24종목과 씨름 등 학생부 4종목에 11개 시·군 4,600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하여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경기결과는 청주시가 총 27,672점을 획득하여 5년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였으며, 21,902점을 획득한 괴산군과 19,883점을 획득한 충주시가 종합 준우승과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학생부는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이 각각 1위~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해보다 성적이 우수한 시군에게 수여하는 성취상은 괴산군이 1위, 옥천군이 2위, 증평군이 3위를 차지하였고, 모범선수단에게 수여하는 화합상, 질서상, 우정상은 보은군, 단양군, 제천시에 돌아갔다. 한편 모범종목단체상은 충북그라운드골프협회와 충북볼링협회가 수상했다.

대회 첫째 날인 6월 13일(목) 오후 7시부터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개회식은 이시종 도지사, 장선배 도의회의장, 김병우 교육감 그리고 이차영 괴산군수(개최지), 조길형 충주시장 등 시장·군수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육군 37사단 군악대의 행진과 함께 시작된 선수단 입장은 대회 메인피켓을 필두로 태극기, 충북체육회기, 대회기 그리고 회원종목단체를 상징하는 60개 종목별 기수단이 순차적으로 입장한 후 내년도 개최지인 진천군을 시작으로 11개시군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하였으며 이어 괴산군을 상징하는 유기농 농업도시와 느티나무를 표현하는 주제공연이 진행됐다.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점화는 최고령(79세)과 최연소(7세),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각계각층의 주자들로 구성하여 하나되는 도민체전의 의미를 전달했다.

특히 마지막 주자는 86아시안게임 레슬링 은메달, 88서울올림픽 동메달 리스트인 안대현(58세)씨와 2017년 충북도민체전 멀리뛰기 금메달 리스트로 현재 괴산군 직장경기부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변윤미(33세)선수가 드론을 이용한 색다른 퍼포먼스를 펼쳐 성화를 점화하며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충청북도체육회장이신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스포츠로 하나되어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자리이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무한한 가능성을 시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으며, 오는 8. 30~9.6일까지 개최되는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도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는 등 체육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사전경기로 치러진 육상종목에서 일반부 트랙은 진천군, 필드는 충주시, 마라톤은 괴산군이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학생부는 진천군, 충주시, 청주시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처음 정식종목으로 시작된 해머던지기에서는 전국체전 17연패를 기록하고있는 음성군 이윤철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여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정구종목은 음성군과 청주시, 충주시가 각각 1~3위를 차지하였다.

개회식 당일부터 치러진 골프경기는 총 1,100점을 차지한 청주시가 1위, 충주시와 증평군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였으며, 대회 첫째날 치러진 자전거 종목에서는 음성군이 월등한 점수차로 1위를 차지했다.

대회 1일차 많은 관심속에 치러진 민속경기는 윷놀이에서 음성군이 1위, 보은군 2위, 옥천군과 진천군이 공동 3위를 기록하였으며, 제기차기는 청주시 이민주 선수가 1, 2차 합계 1,527개로 1위, 증평군과 괴산군이 각각 2~3위를 차지하여 청주시가 종합 1위, 음성군이 2위, 진천군은 3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보디빌딩은 괴산군이 1위을 차지하였으며, 택견과 수영경기는 진천군이, 바둑경기는 충주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날까지 진행된 경기 중 씨름경기에서 증평군이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를 석권하여 종합 1위를 지켜냈고, 유도와 검도경기는 청주시가, 태권도는 충주시가 각각 1위를 차지하였으며, 배드민턴경기는 전년도에 이어 진천군이 1위를 차지해 2연패를 달성하였다. 또한 탁구, 볼링, 그라운드골프, 궁도경기는 청주시가, 배구는 충주시, 족구는 증평군, 테니스, 사격경기는 제천시, 게이트볼은 개최지인 괴산군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으로 치러진 축구경기에서는 괴산군을 5대0으로 꺽고 도민체육대회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한 증평군과 음성군을 3대1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진천군이 치열한 접전 끝에 진천군 2대0로 이기며 축구종목 1위를 차지했다.

대회 개최지인 괴산군은 대회준비 기간이 짧아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군민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대회를 준비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24개 종목 중 관내 경기장이 없는 사격과 골프를 제외한 전종목과 개·폐회식장 등 기존 시설을 재정비하여 운영함으로써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둔 경제체전으로 치렀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양한 종목별 경기장을 신축하여 전문체육 선수들의 전지훈련과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건강과 레저문화의 메카로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정효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신 괴산군체육회 임직원 여러분과 궂은일 마다않고 손님맞이에 정성을 쏟아주신 자원봉사자 한분 한분께 감사드린다.” 며 “이번 대회가 충북체육 발전과 도민 화합을 다지는 충북최고의 스포츠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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