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민정 기자 = 한국 사회에서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하위계층 일수록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9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75세 이하 성인남녀 3873명(남성 1967명, 여성 1906명)을 대면 면접으로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 사회의 소득계층을 나눌 때 어느 계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16%가 하층, 36%가 중하층 등 52%가 중하층 이하로 절반 이상이 소득계층이 높지 않다고 생각했다. 42%는 중간층이라고 밝혔고 중상층(상층)이라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또 ‘우리 사회에서 일생 노력한다면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작다’는 응답이 57%였다.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평생 노력하면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하층은 24%밖에 되지 않았다. 중하층은 34%, 중간층 43%, 중상층(상층) 65%로 소득이 높을수록 ‘사회경제적 지위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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