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성민 기자 = 영화 '귀향'에서 착한 일본군 '다나카' 역을 맡았던 이승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에움길'이 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에움길'은 일본군의 성노예제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의 일상을 다룬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로, 할머니들의 아름답고 재미있는 모습을 따뜻한 시각으로 조명했다. 2016년 '귀향', 2017년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관객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조정래 감독이 공동제작으로 참여했다.

'에움길'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나눔의 집'과 함께 촬영된 영화다. 제작진은 평화인권운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헛되지 않게 기억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2019년 △제52회 월드페스트영화제 △제9회 유타주 영화제 △제13회 캐나다국제영화제 △제11회 런던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영화의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에움길'의 이승현 감독은 "아픔을 극복하고 사람다운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할머니들의 여정을 담았다"며 "영화를 통해 우리 할머니들의 삶을 기억하고 함께함으로써 할머니들의 길이 더이상 외롭지 않은 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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