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도덕도 앞 바다 청자화병 형상 해상부표 설치
-신안해저유물 역사 현장,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

[신안=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송원대 도자기 유물이 발견된 증도면 방축리 도덕도 앞 바다에 청자화병 형상의 해상 부표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안군 증도면 방축리 도덕도 앞 해상은 지난 1975년 8월부터 어부의 그물에 청자화병 등 6점이 올라온 것을 시초로 본격적인 발굴 작업을 통해 2만4,000여점의 송원대 유물이 대량으로 발굴됐다.

‘보물섬‘ 증도면 방축리 도덕도 앞 해상에서 발굴된 중국 도자기는 단일컬렉션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 곳으로 얼마 전 신안해저 보물을 일본으로 밀반출 하려다 환수된 57점도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이다.

송원대 해저 유물과 발견된 ‘보물선 신안선‘은 길이 34m,너비 11m의 초대형 무역선으로 중국 항저우를 출발해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가던 중 신안 증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던 선박으로 당시 해상 교역의 문화교류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군은 ‘신안해저유물‘ 역사 현장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군비 4천여만원을 들여 증도면 방축리 도덕도 앞 바다에 총 높이 7m(수면위 높이 3,5m) 폭 2,4m 규모의 청자화병 형상 해상 부표를 설치했다.

또 군은 지난 1986년도에 증도면 방축리 해안가에 ‘신안해저유물 발굴 기념비’를 설치해 신안해저유물 역사의 현장을 보물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이번 도자기 모양의 해상 부표 설치로 신안해저유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졌을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증도면에 송원대 해저 유물이 발굴된 장소의 역사적 중요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한편, 신안군 관계자는 “보물섬 신안군 증도면에 국립해양박물관이 유치되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장소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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