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성민 기자 = 전남 고흥의 바닷가에서 양손이 묶이고 허리에 소화기를 매단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17일 오전 바닷가를 산책하던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의 지문 분석 결과 시신은 인근의 도시에 거주중인 A(48)씨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시신은 허리에 소화기와 벽돌 등이 묶여 있는 상태였고, 양손도 결박된 모습이었다.
주변의 CCTV 분석 결과, A씨가 전날 16일 오전 9시경 시외버스정류장에서 혼자 내린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이후 10분 뒤 A씨는 편의점에서 여성 의류 등을 구입했다.
1차 검안 결과 A씨는 익사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경은 유족의 동의를 거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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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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