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내외뉴스통신] 김화중 기자 =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16일 일요일, 태안군 근흥면 용신리 인근 갯벌에 갇힌 '남방 큰돌고래(2m)'를 살려 바다에 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8시 07분께 용신리 어촌계 어장 관리인 김모(54세)씨로부터 갯벌에 고래가 갇혀 못나가고 있다고 신고해 태안해경이 출동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신진파출소(소장 김광선) 해양경찰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이경리 연구사)에 연락을 취해 의견을 묻고 살려서 바다로 돌려 보내기 위한 현장 긴급구호 조치에 나섰다. 다행히 들물로 인해 11시38분께 현장을 철수하고, '남방 큰돌고래'는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이연구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남방 큰돌고래'가 서식지를 떠나 서해안에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당분간 인근에 대한 조사, 확인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태안해경 신진파출소 황순철 경장은 “상괭이나 남방큰돌고래는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관리돼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하면 형사처벌된다"며 발견시 가까운 해양경찰 지방관서에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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