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집 짓기 통해 아빠와 아이가 진한 교감 나눠

[곡성=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지난 4월 27일부터 6월 15일까지 실시한 곡성 꿈놀자학교 첫 번째 숲 프로젝트 ‘아빠랑 나만 아는 비밀 공간 숲 속 나무집 짓기’(이하 나무집 짓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나무집 짓기는 8주 간 섬진강도깨비마을 숲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빠와 자녀가 나무집 짓기를 통해 서로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숲이 아이들의 정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느껴보도록 실시하게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7명의 아빠들과 일부 엄마들은 좌충우돌 속에서도 자녀와 협력하며 총 2개의 나무집을 완성했다. 처음에는 숲을 낯설어하던 아이들도 나무와 곤충을 관심 있게 관찰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유롭게 나무를 오르락내리락 타는 등 금세 익숙해졌다. 또한 아빠와 함께 어린이용 공구와 연장을 다루며 적당한 위험 속에서 자기 몸을 스스로 다루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모는 “함께 힘을 모아 나무집을 완성해가면서 뿌듯함이 나눌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나무집을 짓는 8주가 너무 짧게 느껴졌고, 앞으로도 계속 도깨비마을 나무집에 놀러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숲 프로젝트를 통해 아빠과 아이들이 함께 놀면서 성장해가는 모습들이 감동적이었다”고 8주 간의 행사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곡성군은 아이의 창의교육 실현을 위해 숲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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