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달밤야시장서 통기타 연주로 낭만 만끽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주민들, 직접 기획·진행

[대전=내외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백제의 고도이자, 달의 화신 선화공주의 전설이 깃든 충남 부여에 통기타 치는 사람들이 모여 아름다운 선율로 여름밤의 낭만을 전한다.

부여 주민들 스스로 수준 높은 문화시민의 자긍심을 만들어가기 위해 직접 나서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부여시장 광장일원 달밤야시장에서 ‘100인의 통기타’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300인의 시민예술단’ 프로젝트로, 지역의 유수한 시민문화 예술인프라를 구축, 개발해 문화동아리 저변확대와 부여시장 광장을 문화중심지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준비됐다.

첫 기획인 ‘100인의 통기타’는 자발적 문화참여행사로 기타동호인과 청소년, 군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3곡을 함께 연주한다.

귀농 10년차인 박성건 씨는 “동호회에서 다 같이 곡을 연습하다보니 처음 기타를 잡던 설렘이 되살아난다”며 “실력은 제각각이지만 열정으로 하나 돼 청중들의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는 멋진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이 행사는 문화예술적 시민행동으로 기타연주를 통해 혼자가 아님을 확인하고 서로에게 어떤 어려움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100인의 색소폰’ ‘100인의 합창단’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여군상권활성화재단이 기타를 들고 오는 참가자 전원에게 식수와 물병파우치를 제공한다. 접수와 참가용품 수령은 오후 6시부터 운영본부에서 이뤄진다.

한편 새로운 야간관광명소로 떠오른 달밤야시장은 9월까지 열리며 개장시간은 매주 금, 토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다. 수려한 야경과 더불어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국적인 먹거리가 한 데 어우러져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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