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수돗물 피해 관련 정부 원인조사단의 조사 발표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 입장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먼저,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책임 당사자를 도저히 옹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란 말과 함께 인천시민에게 죄송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었다.

아울러, 정부 원인 발표에 따라 그 책임을 물어 오늘 자로 상수도사업본부장과 공촌정수사업소장을 직위해제 하고, 인사 공백으로 인해 복구 작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신임 상수도사업본부장과 공촌정수사업소장을 임명하고 인사 결과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인천시 감사 중인 정부합동감사단 등 인천시가 아닌 외부 감사기관에 감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 인사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 시정 책임자로서 이번 상수도 관련 여러 잘못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면서 "정부가 오늘 발표한 정상화 대책이 현재 인천시가 하고 있는 3단계 조치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정부 발표와 같이 시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수돗물 이물질이 관로 내 침전물 또는 물때임이 확인되었다" 면서 "모든 단위에서 관로 정화가 제대로 이뤄지면 피해 지역 수질은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부 권고처럼 현재 필터를 착색시키는 성분은 인체유해성은 크지 않으나, 필터색이 바로 변색할 단계라면 직접 음용은 삼가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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