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KIA 타이거즈 내야수 이범호가 19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그라운드를 떠난다.

18일 KIA 타이거즈 구단은 이범호의 은퇴 선언을 발표했다. 이범호는 2000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0년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 진출했던 그는 1년만에 KIA 타이거즈에서 KBO리그에 복귀했다.

그는 일발장타력을 갖춘 3루수로 인정받았다. 특히 3루 수비 능력은 국내 톱클래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가대표 3루수로도 활약했던 그 역시 세월의 흐름을 막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의 내야를 굳건하게 지킨 이범호는 올시즌 지난 5월 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잔류군에 머물렀다.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이범호는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인정받았다. 공격력과 수비력을 두루 갖춘 3루수가 세월의 흐름에 은퇴를 하는 모습은 야구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한편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범호'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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