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지난 8일 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 인근에서 친구들과 모임을 하고 귀가하던  김 모 씨는 거래처에서 받은 가계 어음 수표 2700만원과 휴대폰, 지갑을 분실한 것을 알고 급히 문양역 고객 안내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이에 역 직원(이상헌 과장, 기진석 주임)은 먼저 유실자를 안정시킨 후 고객의 동선을 무인단석카메라(CCTV)를 통해 확인하는 한편 역사 내․외부를 수색했으나 유실물을 찾지 못해 경찰에 신고 후 유실자를 먼저 귀가토록 했다.

이후 대구메트로환경 직원(이경희 환경사)이 화장실 청소 중 소음이 발생하고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은 변기를 살펴보다가 분실한 유실물을 발견하고 고객 안내센터로 인계해 본인에게 무사히 돌려주게 주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지갑을 돌려받은 김 모 씨가 뒤늦게 공사 홈페이지에 칭찬 글을 남기면서 외부에 알려지게 되었다. 

한편, 대구 도시철도는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유실물 총 5,122건(12,675개) 가운데 4,670건(11,872개)을 주인에게 찾아줘 반환율이 93%에 달했다. 특히 현금의 경우 1,447건(12%, 1억6천3백만원)으로 전체 유실물 중 가장 반환율이 높았다. 현재 반월당역에는 유실물센터, 청라언덕 관리역에는 유실물 분소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홍승활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재산을 잃어버리고 불안했을 고객의 재산을 찾을  수 있어서 무척이나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유실물을  찾아 드릴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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