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만담 수준, 박근혜 정부 비판 등 정치색 짙어

[세종=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 ‘김제동, 2017년 세종시에서도 50분 강연 1500만원 수령’<본보 6월 18일 단독 보도> 보도와 관련해, 당시 강연을 들은 시민들이 당시 강연 상황을 전해왔다.

방송인 김제동 씨는 지난 2017년 7월, 50분 간 세종호수공원서 열린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행사’에 나와 15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아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시민 A씨는 “생각보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김제동씨가 무대에 나와 자신과 관련된 농담 같은 이야기를 했고, 이후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시민 B씨는 “1만 명 이상 모인 대규모 축하 행사에 김제동씨의 출연도 이상했지만 내용이 만담 수준에 정치적 발언 등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으며 이런 공연이 1500만원 짜리 공연인지 당시엔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행사와 관련 모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방송인 김제동이 40분간 진행한 토크쇼가 개인적인 견해만 무수히 쏟아낸 가운데 기념행사에 적절하지 못했고 김제동은 언론인에게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써 달라’고 말하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방송인 김제동은 특정 정당을 두둔하며 정치적인 색깔이 뚜렷한 방송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축하 자리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들어 정부를 비판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상황을 보도했다.

한편 관련 보도 후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19일 “좌 편향적 방송인으로 알려진 김제동에게 주는 강연료가 그만한 돈을 줘가면서 강연을 하는 것이 맞는지 상식적으로 국민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세종시는 적절하지 않은 김제동 고액 강연의 지적에 따른 반성과 함께 철저하게 감사를 실시해 이외에도 혈세를 낭비한 사례들에 대해서 밝혀야 할 것이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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