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곡의 흐름 이해를 통해 한걸음 더 가까이

[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예슬 기자

윤이상, 김순남, 백병동, 이건용, 이영조, 전인평, 임준희 작곡가의 가곡의 특성은?  

바야흐로 아카데미의 계절이다. 각종 강좌를 통해 다양한 교양의 이해가 봇물이 터진 듯 붐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예술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통해 깊이 알기를 원하는 클래스가 많다. 여기에 예술의전당 아카데미가 중심축을 이루며 선도하고 있다. 오는 7월 10(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가 임준희 교수가 예술의 전당 여름 원데이 특강, 공연& 음악감상 프로그램에서  <작곡가 윤이상 이후 현대가곡의 발전, ‘현대 가곡“ 속에서 ”한국’찾기“>를 통해 오늘의 한국 가곡의 흐름을 함께 분석,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근자에 전국적으로 가곡 동호인들이 확산되고 매달 연주회를 통해 기량을 뽐낸다. 이들 중에는 전공 성악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면서 새로운 창작 가곡이 소개되는 등 한 때 가곡의 위기(危機)라는 말이 반전(反轉)을 맞고 있다.

 여기에 가곡을 더 잘 부르고 싶고, 가곡에 관심을 가진 이라면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는’ 한국 가곡의 전반적 이해가 필요가 있지 않을까? 바로 작곡가 임준희 교수가 명쾌하게 우리 가곡의 발전사를 음악 분석을 통해 들려준다.

작곡가는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소니뮤직에서 발매된 <그토록 그리움이> 가곡 음반뿐만 아니라 오페라 ‘천생연분’,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 칸타타 ‘송 오브 아리랑’, 칸타타 ‘한강’의 대작(大作), ‘혼불 시리즈’를 통해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의 주옥같은 레퍼토리 150 여 작품을 내 놓은 바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작곡가 윤이상 이후 작곡가들이 어떠한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 전통적 어법과 현대적어법을 결합하여 한국가곡의 독특한 특징을 살리고자 했는지에 집중하는데 주요 감상 작품으로는 윤이상<고풍의상>, 김순남<산유화>, 백병동<남으로 창을 내겠소>, 이건용<그 날>, 이영조<비단 안개>, 전인평<화초장 타령>, 임준희<가시리> 등이다.

‘노래는 가슴을 흐르는 강물’이라고 한다. 강물이 없으면 인생은 팍팍하고 고단하다. 물론 가라오케 리듬풍의 대중음악도 좋지만 이제는 시대 변화에 따라 삶의 격조(格調)를 높이고 시(詩)의 정제된 가창(歌唱)을 통해 자아(自我) 실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가곡 세계로 입문(入門)하는 것은 어떨까, 알고 떠나는 여행이 더 즐겁듯이 임준희 교수와 만남이 그 좋은 출발이 되었으면 하기에 강추한다.

(교양) <한국가곡: 작곡가 윤이상 이후 현대가곡의 발전>- ‘현대 가곡’ 속에서 한국 찾기

7월 10일 수요일 저녁 19:30-21:30/ 강사: 임준희(작곡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음악작곡과 교수) *이번 원데이 아카데미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약 신청. 참가는 30명 선착순.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4층 컨퍼런스홀(교양). 회비: 2만원. 문의: 02) 580-1451, 1453 (일,월,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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