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노충 기자 = 우리들이 즐겨 먹는 상추의 또 다른 이름은 천금채라고 한다. 옛날에는 상추 씨앗이 귀하여 조상들은 씨앗을 살때 천금을 주고 샀다고 해서 일명 千金菜(천금채)라고 했다고 한다.

동의 보감에 의하면 상추의 효능은 몸에 독소를 없애주고, 이뇨 작용과 머리를 맑게 해주며, 노화방지와 가슴에 뭉친 화를 없애주며, 두통과 불면증을 해소 시켜준다고 한다.

千金菜(천금채)의 특이한 점은 다른 채소에는 벌레가 생기는데, 상추에는 벌레가 없다고 한다. 아마도 유황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그럴지 모른다.

여기서 유황은 우리 몸에 아주 이로운 작용해 뼈를 튼튼하게 한다. 그런데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상추에서는 유황성분이 찾아보기 어렵다. 왜그런가 햇빛이 비닐에 차단되기 때문이다.

유황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아는가? 상추 뿌리 부분을 약간 꺽어보면 안다. 유황이 있는것은 하얀진이 나오는데, 그것이 유황이다. 

그리고 유황이 있는것은 봉지에 담아 몇일씩 두어도 잘 시들지가 않는다. 상추가 왜 상추인가? 그것은 상추가 인삼보다 상위에 있다고 해서 상추라고 한다. 인삼보다 효능이 더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봄 여름의 계절 색은 녹색이다. 녹색의 특징은 아무리 봐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작금의 계절은 세상의 변화만큼이나 휙허니 지나가는 느낌이지만, 가끔은 세상살이에 지친 우리들에게 상추를 먹고 스트레스가 많고 화병에 시달리는 우리 몸에 휴식의 시간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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